‘쥐꼬리 예·적금’은 안녕…이젠 ELB·ELD로 돈 굴린다

‘쥐꼬리 예·적금’은 안녕…이젠 ELB·ELD로 돈 굴린다

‘쥐꼬리 예·적금’은 안녕…이젠 ELB·ELD로 돈 굴린다

은행 예금의 ‘쥐꼬리 이자’ 시대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원금을 지키면서도 주식시장 상승의 이익을 함께 누릴 수 있는 ELB·ELD가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죠.

안녕하세요. 요즘 뉴스 보셨나요?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서, ‘예금만으론 돈이 안 불어난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저도 부모님 예금 만기 통장을 보며 한숨을 쉬었는데요. 그때 눈에 들어온 게 바로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와 ELD(지수연동예금)이었습니다. 원금은 보장되면서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세운 상품이라, 요즘 보수적인 투자자들도 하나둘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목차

1. ELB·ELD란 무엇인가? 2. 예금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는 이유 3.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 얼마나 차이 날까? 4. 원금 보장이라도 주의해야 할 리스크 5. ELB·ELD에 적합한 투자자 유형 6. 금융 전문가들이 전하는 실전 투자 팁

1. ELB·ELD란 무엇인가?

ELB·ELD란 무엇인가?

ELB(Equity Linked Bond)와 ELD(Equity Linked Deposit)는 이름부터 복잡해 보이지만, 구조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원금은 보장되지만 수익은 주가나 지수에 따라 달라지는 상품이죠. ELB는 증권사가 발행하는 채권 형태로, 코스피200·S&P500·삼성전자 등 특정 지수나 종목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됩니다. 반면 ELD는 은행 예금에 ‘지수 연동 조건’을 붙인 형태로, 코스피 상승률이 일정 범위 안에서 움직이면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구분	ELB	ELD
발행 주체	증권사	은행
원금 보장	보장 (발행사 신용 리스크 존재)	보장 (예금자 보호 대상)
수익 구조	개별 종목·지수 상승률에 따라 달라짐	지수 범위 내 상승률에 연동

2. 예금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는 이유

예금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는 이유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서, ‘예금만으로는 돈이 불어나지 않는다’는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전국은행연합회 기준으로 시중은행 1년 만기 예금 금리는 평균 2.25% 수준에 불과하죠. 반면, ELB·ELD는 연 5~6%의 수익률을 내세우며 빠르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증시가 활황일수록, 원금 손실 없이 주가 상승의 ‘조금은 달콤한 열매’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3.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 얼마나 차이 날까?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 얼마나 차이 날까?

최근 판매된 ‘하나은행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25-20호’는 코스피200 상승률이 20% 이하일 경우 최대 연 6.55%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비슷한 시기 신한투자증권의 ‘ELB 980호’는 삼성전자 주가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연 5.01%를 받을 수 있죠. 이처럼 금리가 하락세인 요즘, 예금 대신 선택할 만한 대안이 되는 셈입니다.

1. 예금 이자 평균: 연 2.25%
2. ELB 평균 수익률: 연 4.8~5.2%
3. ELD 평균 수익률: 연 5~6.5%

4. 원금 보장이라도 주의해야 할 리스크

원금 보장이라도 주의해야 할 리스크

‘원금 보장’이라는 단어만 보고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위험합니다. 특히 ELB는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발행사인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ELD는 예금 상품이므로 은행 예금자 보호 제도(최대 5000만원)가 적용되지만,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낮은 금리만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두 상품 모두 중도 해지 시 원금 손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 기간 동안 유지해야 합니다.

리스크 항목	설명
신용 리스크	ELB 발행 증권사가 부도 시 원금 손실 가능
시장 리스크	기초지수(코스피, S&P500 등) 변동에 따라 수익률 변동
유동성 리스크	중도 해지 시 수수료 차감 및 손실 발생 가능

5. ELB·ELD에 적합한 투자자 유형

ELB·ELD에 적합한 투자자 유형

ELB·ELD는 ‘원금 손실은 싫지만 예금보다 나은 수익을 원한다’는 투자자에게 알맞습니다. 특히 은퇴자, 예금 위주 자산가, 보수적 투자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주식시장 상승 효과를 간접적으로 누리면서도 큰 손실 위험이 적기 때문이죠. 하지만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이 상품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 ✅ 예금 이자는 낮지만 원금 보장을 포기하기 싫은 사람
• ✅ 주식 투자에는 부담을 느끼는 초보자
• ✅ 중장기 자금 운용을 고려하는 은퇴자

6. 금융 전문가들이 전하는 실전 투자 팁

금융 전문가들이 전하는 실전 투자 팁

전문가들은 ELB·ELD 투자를 고려할 때 다음 다섯 가지를 꼭 확인하라고 조언합니다. 단순히 수익률만 보고 가입하기보다는 발행 기관, 기초자산, 조건, 만기 등을 꼼꼼히 비교해야 합니다.

• 발행사(은행·증권사)의 신용등급 반드시 확인하기
• 중도 해지 수수료 및 조건 꼼꼼히 체크
• ELD는 금리 구간별 조건(예: 상승률 20% 이하 시 최대 금리) 이해 필수
• ELB는 발행사 부도 시 원금 손실 가능성 있음
• 증시가 고점일 때보다는 조정기 이후 투자 유리

Q ELB와 ELD는 어떻게 다르나요?

ELB는 증권사가 발행하는 채권형 상품으로,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반면 ELD는 은행 예금에 지수 연동 구조를 더한 것으로,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ELB나 ELD 투자로 손실이 날 수도 있나요?

원금은 대부분 보장되지만, 중도 해지 시에는 수수료로 인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ELB는 발행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 회수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Q 언제 가입하는 게 가장 유리할까요?

증시가 단기간 과열된 시점보다는 조정 이후가 유리합니다.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시기에 가입해야 지수 상승 구간에서 최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ELD 금리가 ‘최대 연 6.5%’라면 항상 그만큼 받는 건가요?

아닙니다. 기초 지수의 상승률이 특정 범위 안에서 움직일 때만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조건을 벗어나면 1~2%대의 기본 금리만 지급됩니다.

Q ELB는 증권사 부도 외에 어떤 위험이 있나요?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큽니다. 코스피나 S&P500 지수가 예상보다 하락하면 약정된 수익률을 받지 못하고 원금만 돌려받게 될 수 있습니다.

Q 초보 투자자도 ELB·ELD에 투자해도 될까요?

가능합니다. 다만 상품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기대 이하 수익’으로 실망할 수 있습니다. 은행 또는 증권사 상담을 통해 조건과 만기를 정확히 확인한 뒤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금 그 이상, 투자 그 이하

요즘 뉴스만 봐도 ‘예금 이자’로는 도저히 자산을 불리기 어렵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저 역시 부모님 통장을 보고 놀랐던 적이 있는데요, 그래서 처음으로 ELB 상품을 공부하게 됐습니다. 단순히 높은 수익률만 바라보기보다는, 원금 보장 여부와 리스크 구조를 꼼꼼히 따져보는 게 정말 중요하더군요. ELB와 ELD는 ‘예금 그 이상, 투자 그 이하’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상품입니다. 안정성을 지키면서도 시장의 기회를 조금이라도 잡고 싶다면, 이 두 가지 상품을 이해해두는 게 앞으로 자산 관리의 중요한 전략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