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도체 ETF인데”…한 달 수익률 4%p 차이, 왜 생겼을까?

이름은 똑같이 ‘반도체 ETF’인데, 수익률은 왜 이렇게 다를까요? 그냥 운일까요, 아니면 분명한 이유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요즘 반도체 ETF 수익률 보면서 솔직히 좀 놀랐어요. 똑같이 반도체라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하나 샀는데, 옆에서 다른 ETF 산 사람 수익률이 훨씬 높은 거예요. 처음엔 “레버리지라서 그런가?” 싶었는데, 하나씩 뜯어보니까 문제는 훨씬 단순하면서도 무서웠습니다. ETF 이름만 보고 투자했던 제 자신이 살짝 부끄러워지더라구요. 사실 ETF는 ‘분산 투자’라 안전하다는 이미지가 강하잖아요. 그런데 구성 종목, 비중, 편입 이슈 하나만 달라도 결과는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제대로 체감했습니다. 오늘은 최근 반도체 ETF 수익률 격차가 왜 이렇게 벌어졌는지, 투자자 입장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포인트를 차근차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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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수익률 4%p 차이의 실체

겉으로 보면 둘 다 ‘반도체 ETF’입니다. 이름도 비슷하고, 투자 설명서에 적힌 문구도 크게 다르지 않죠. 그런데 최근 한 달 수익률을 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약 26.8% 상승한 반면, KODEX 반도체 ETF는 약 23% 상승에 그쳤어요. 숫자로 보면 3~4%포인트 차이인데, 투자금이 커질수록 체감은 훨씬 큽니다.
이 차이는 단기적인 운이나 타이밍 문제라기보다는, 구조적인 차이에서 비롯된 결과에 가깝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는 국면에서는 어떤 종목을 얼마나 담고 있느냐가 수익률을 거의 결정해 버리거든요. 같은 테마 ETF라도, 속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는 점을 여기서 먼저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 차이

이번 반도체 ETF 수익률 격차의 핵심은 아주 명확합니다. 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 두 종목의 비중 차이예요. 최근 한 달 동안 두 기업 모두 30%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랠리를 사실상 주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대형 메모리주 비중이 높은 ETF가 유리할 수밖에 없죠.
| ETF 종류 | 삼성전자 비중 | SK하이닉스 비중 | 합산 비중 |
|---|---|---|---|
| TIGER 반도체TOP10 | 약 25.3% | 약 32.3% | 약 57.6% |
| KODEX 반도체 | 약 22.6% | 약 29.8% | 약 52.4% |
레버리지 ETF에서 격차가 커진 이유

레버리지 ETF에서는 이 차이가 더 극단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레버리지 상품은 지수 움직임을 2배로 추종하기 때문에, 종목 비중 차이 역시 그대로 증폭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조금만 달라도 결과는 크게 벌어질 수밖에 없죠.
- 지수 구성 종목 비중이 2배로 반영됨
- 대형주 랠리 시 수익률 격차 확대
- 작은 편입 차이도 결과에 큰 영향
ETF에 숨어 있는 편입 종목 리스크

ETF는 분산투자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별 종목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특히 특정 종목에 예상치 못한 이슈가 터졌을 때 그 영향은 고스란히 ETF 수익률에 반영돼요. 이번 반도체 ETF 비교에서도 그런 사례가 하나 눈에 띄었습니다.
KODEX 반도체 레버리지 ETF에는 파두라는 종목이 약 1% 후반대 비중으로 편입돼 있었는데, 해당 기업이 거래정지 상태에 들어가면서 ETF 괴리율이 확대됐습니다. 레버리지 ETF 특성상 이런 이슈는 체감이 훨씬 크게 나타날 수밖에 없죠. “비중이 작은데 뭐가 문제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레버리지 구조에서는 작은 돌 하나가 수익률 흐름을 틀어버리기도 합니다.
ETF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하다는 생각, 이쯤에서 한 번쯤은 다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 자금은 어디로 갔을까

수익률 차이는 결국 자금 흐름으로 이어졌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생각보다 빠르게 성과가 좋은 ETF로 이동했어요. 최근 3개월 기준으로 보면 TIGER 반도체TOP10 ETF와 레버리지 상품에는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반면, 상대적으로 성과가 부진했던 ETF에는 유입 규모가 제한적이었습니다.
| ETF | 최근 3개월 개인 순매수 |
|---|---|
| TIGER 반도체TOP10 | 약 4,728억 원 |
| TIGER 반도체TOP10 레버리지 | 약 1,903억 원 |
| KODEX 반도체 | 약 1,721억 원 |
| KODEX 반도체 레버리지 | 약 1,067억 원 |
ETF 투자 전에 꼭 확인할 체크리스트

ETF를 고를 때 가장 위험한 순간은 ‘이름만 보고 살 때’입니다. 특히 테마 ETF일수록 이 체크리스트를 한 번만 훑어봐도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저도 요즘은 꼭 이 과정을 거치고 나서 매수 버튼을 누릅니다.
- 상위 5개 종목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 레버리지·인버스 구조 여부
- 최근 편입·편출 종목 이슈
- 지수 추종 방식과 괴리율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ETF는 테마가 같아도 추종 지수와 구성 종목,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시장 환경에 따라 성과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 대형주가 랠리를 주도할 때는 차이가 더 두드러집니다.
최근 반도체 업황처럼 메모리 반등이 주도하는 국면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두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ETF 전체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비중 차이가 곧 성과 차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지수 움직임과 구성 종목 비중이 2배로 반영됩니다. 따라서 동일한 종목 구성 차이라도 일반 ETF보다 수익률 차이가 훨씬 크게 확대됩니다.
있습니다. ETF도 결국 여러 종목의 묶음이기 때문에, 거래정지나 상장적격성 이슈 같은 사건이 발생하면 괴리율 확대나 수익률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금 흐름은 참고 지표일 뿐, 무조건 따라가는 전략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왜 자금이 몰렸는지, 그 ETF의 구조가 현재 시장 환경과 맞는지 먼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테마 이름이 아니라 구성입니다. 어떤 종목을 얼마나 담고 있는지, 지수 구조가 어떤지를 이해하는 것이 반도체 ETF 투자 성패를 가르는 핵심입니다.

이번 사례를 보면서 저도 다시 한 번 느꼈어요. ETF는 ‘대충 사도 되는 상품’이 아니라는 걸요. 이름만 보고 반도체니까 비슷하겠지 생각했던 순간부터 이미 결과는 갈리기 시작했더라구요. 특히 요즘처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가 시장을 끌고 가는 국면에서는, 그 비중이 몇 퍼센트냐에 따라 체감 수익률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레버리지 ETF라면 그 차이는 더 말할 것도 없구요. 결국 ETF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테마가 아니라 구조입니다. 오늘 이 글을 계기로, 매수 버튼을 누르기 전에 구성 종목과 비중을 한 번만 더 들여다보는 습관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그 작은 차이가 한 달 뒤, 석 달 뒤 결과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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