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이 금융 공부방

오르는 종목만 오르네… 종목 골고루 담은 ‘동일가중’ ETF 수익률 ‘털썩’

by 식이 금융 공부방 2025. 10. 21.
반응형

오르는 종목만 오르네… 종목 골고루 담은 ‘동일가중’ ETF 수익률 ‘털썩’

오르는 종목만 오르네… 종목 골고루 담은 ‘동일가중’ ETF 수익률 ‘털썩’
오르는 종목만 오르네… 종목 골고루 담은 ‘동일가중’ ETF 수익률 ‘털썩’

‘대형주만 오른다’는 요즘 주식시장, ETF도 예외가 아닙니다. 동일가중 ETF는 왜 이렇게 부진할까요?

안녕하세요, 요즘 주식시장 보면서 "내 ETF는 왜 안 오르지?" 하신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래요. 특히 ‘골고루 담는 게 안전하다’는 말만 믿고 동일가중 ETF를 샀다가 수익률이 기대 이하라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시장의 흐름 자체가 바뀌어 있었어요. 오늘은 동일가중 ETF가 왜 이렇게 약세를 보이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전략은 어떤지 차근차근 짚어드릴게요.

동일가중 ETF와 시가총액가중 ETF의 차이

동일가중 ETF와 시가총액가중 ETF의 차이
동일가중 ETF와 시가총액가중 ETF의 차이

ETF(상장지수펀드)는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지만, 구성 종목의 비중을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집니다. ‘시가총액가중 ETF’는 말 그대로 기업의 규모(시가총액)에 따라 비중이 결정되죠. 반면 ‘동일가중 ETF’는 모든 종목을 동일한 비율로 담습니다. 예를 들어, 시가총액이 100조인 엔비디아와 1조짜리 중소형주가 있다면, 전자는 비중이 100배 커지지만 동일가중 방식에서는 두 기업 모두 동일한 비중을 갖습니다. 즉,

대형주의 영향력을 줄이고 중소형주의 성장을 반영

하려는 전략이죠.

미국 시장에서 나타난 수익률 격차

미국 시장에서 나타난 수익률 격차
미국 시장에서 나타난 수익률 격차

2025년 들어 미국 시장은 소수의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등 ‘빅테크’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동일가중 ETF는 이익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합니다.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올해 수익률이 3.7%에 불과했지만,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시가총액가중 ETF는 13.6% 상승했습니다. 단순히 종목 구성이 같아도 비중 차이 때문에 결과가 크게 갈린 겁니다.

ETF 유형 수익률(2025.01~10) 특징
TIGER 미국S&P500 +13.6% 시가총액 비중 반영, 대형주 상승 수혜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 +3.7% 모든 종목 비중 균등, 상승주 반영 약함

국내 동일가중 ETF의 부진 원인

국내 동일가중 ETF의 부진 원인
국내 동일가중 ETF의 부진 원인

국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면서, 이 두 종목의 영향력이 낮은 ‘KODEX 200동일가중’은 수익률이 크게 밀리고 있죠. 최근 3개월간 코스피200 지수는 21% 넘게 올랐지만, 동일가중 ETF는 겨우 1% 상승에 그쳤습니다.

  •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상승 기여도가 과도함
  • 동일가중 ETF는 대형주의 비중이 낮아 상승 반영이 제한됨
  • AI 테마주 중심의 쏠림 장세로 중소형주 약세 지속

AI 테마 쏠림과 시장 왜곡 현상

최근 글로벌 증시는 AI 관련 대형주 중심의 쏠림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같은 종목들이 S&P500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죠. 반면 제조, 유통, 화학 등 전통 산업 종목은 여전히 부진합니다. 결국 동일가중 ETF는 ‘고르게 담는 전략’이 오히려 발목을 잡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된 겁니다. AI 테마주들이 전체 시장의 방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분산투자 효과가 약해지고 방어력조차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주의

AI 열풍이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특정 테마에 과도하게 쏠릴 때는 조정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본 동일가중 ETF의 한계

증권가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구조에서는 동일가중 ETF가 불리하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대세 상승장이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대형주 중심의 시가총액가중 방식이 훨씬 높은 효율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한 애널리스트는 “동일가중은 종목 장세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지금처럼 상위 10개 종목이 시장을 이끄는 구조에선 역효과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분석 포인트 동일가중 ETF 시가총액가중 ETF
시장 상승기 상승폭 제한 대형주 중심으로 수익 극대화
하락기 분산 효과로 방어력 우수 대형주 급락 시 충격 확대
테마 쏠림 AI 중심 장세에 약함 수익률 상위 유지

앞으로의 투자 전략과 포트폴리오 조정

앞으로의 투자 전략과 포트폴리오 조정
앞으로의 투자 전략과 포트폴리오 조정

시장이 한 방향으로 치우칠수록,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은 커집니다. 단기적으로는 대형주 ETF가 유리하지만, 장기적으론 동일가중 ETF가 리밸런싱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많이 오른 종목은 비중이 줄고, 저평가된 종목은 자연스레 늘어나면서 평균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죠. 투자자는 자신의 리스크 성향에 맞게 두 ETF를 적절히 혼합하는 전략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 단기: 시가총액가중 ETF 중심 비중 유지
  • 중기: 동일가중 ETF 일부 편입으로 분산 효과 확대
  • 장기: 대형주 쏠림 해소 시 동일가중 수익률 반등 기대
동일가중 ETF는 장기 투자에 적합한가요?

네, 단기 수익률은 부진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분산 효과가 커집니다. 특히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동일가중 ETF는 어떤 시장 환경에서 유리한가요?

종목별로 순환 상승이 일어나는 ‘종목 장세’에서 유리합니다. 중소형주가 활발히 움직이는 구간이라면 동일가중 방식이 강점을 보이죠.

동일가중 ETF의 리스크는 무엇인가요?

수익률이 높은 대형주의 비중이 낮기 때문에,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 시장 변동성이 클 때는 방어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가중 ETF와 병행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오히려 추천됩니다. 두 ETF는 서로 보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동일가중 ETF는 배당 측면에서 어떤가요?

대형주 비중이 낮아 평균 배당률은 다소 낮지만, 배당주 중심으로 구성된 동일가중 ETF라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금 동일가중 ETF를 사도 될까요?

AI 테마 중심의 장세가 한풀 꺾이거나 대형주의 상승세가 둔화될 때를 노려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장기 관점에서 접근하세요.

현명한 투자자의 선택
현명한 투자자의 선택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릴게요. 동일가중 ETF는 '골고루 담는 안정성'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시장이 일부 대형주에 쏠릴 때는 성과가 뒤처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기간과 리스크 성향을 먼저 점검한 뒤, 시가총액가중 ETF와 동일가중 ETF를 적절히 혼합하거나 분할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특히 최근처럼 AI·빅테크 중심의 장세에서는 단기적 변동성이 클 수 있으니 감정적 매매를 피하고 장기 플랜을 유지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