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베팅한 워런 버핏 vs 비트코인 외치는 로버트 기요사키, 누구의 말이 맞을까?

투자의 거장 워런 버핏과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완전히 다른 길을 걷는 두 사람의 선택. 과연 우리는 누구의 조언을 따라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제법 선선해졌죠. 저도 아침에 창문을 열고 들어오는 공기에 괜히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고요. 그런데 주식 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최근 워런 버핏은 미국 ETF 장기 투자를 강조하며 ‘미국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이라고 했고, 반대로 로버트 기요사키는 달러 붕괴론을 내세우며 비트코인과 금을 강력히 추천했죠. 저도 이 뉴스를 보면서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과연 누구의 길을 따라야 하지?" 이런 고민, 저만 하는 건 아니겠죠?
목차
워런 버핏의 ETF 투자 철학

워런 버핏은 늘 “미국의 전성기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을 숨기지 않습니다. 그는 특정 종목에 올인하기보다는 미국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ETF, 특히 S&P 500 지수를 장기 보유하라고 조언합니다. 버핏의 논리는 간단합니다. 단기적인 변동성에 흔들리지 말고, 꾸준히 우상향하는 미국 경제의 힘에 올라타라는 거죠. 실제로 그의 유언에도 아내가 자산의 대부분을 S&P 500 ETF에 투자하도록 남겼다는 사실은 유명합니다.
버핏이 비트코인을 싫어하는 이유

버핏은 비트코인을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그는 “농지는 식량을, 아파트는 임대료를 생산하지만 비트코인은 아무런 생산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죠. 그의 시각에서 비트코인은 단순히 ‘누군가가 더 비싼 값에 사주길 기다리는 투기적 자산’일 뿐입니다. 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비판했는데, 수천 년이 지나도 금덩이는 그저 광택만 유지할 뿐 생산적 가치를 더하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 자산 | 버핏의 평가 |
|---|---|
| 비트코인 | “아무것도 산출하지 않는다. 단순 투기 자산.” |
| 금 | “생산적 가치가 없다. 그냥 만져만 보는 덩어리.” |
| ETF (S&P 500) | “미국 경제 성장에 직결, 장기적으로 최고의 투자처.” |
로버트 기요사키의 비트코인 찬가

반대로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의 열렬한 지지자입니다. 그는 6,000달러 시절 첫 매수를 했고 현재는 60BTC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더 많이 사지 않은 걸 후회한다”고까지 말했을 정도죠. 그는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 내다보며 달러 붕괴에 대비하는 최선의 수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요사키는 금, 은, 석유 같은 실물 자산뿐 아니라 이더리움까지 꾸준히 매수하며 ‘달러 시스템 밖의 자산’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 비트코인 장기 보유, 목표가는 100만 달러
- 금, 은, 석유, 이더리움 등 대체자산 분산 투자
- 법정화폐(달러) 가치 붕괴를 가장 큰 리스크로 인식
금·은·석유 — 기요사키의 대체자산 전략
기요사키는 단지 비트코인만 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법정화폐의 가치 하락(달러 약화)을 대비해 금, 은, 석유 같은 실물 자산을 꾸준히 축적하라고 권합니다. 이런 자산은 통상적으로 통화가치가 급락할 때 ‘가치 저장 수단’ 또는 인플레이션 헤지로 역할해 왔습니다. 특히 기요사키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강조하면서, 각 자산이 가진 특성과 유동성, 보관비용, 세제상 문제까지 고려해 분산 매수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그의 요지는 단순해요 — 모든 자산이 동시에 무너질 가능성은 낮으니, 달러 리스크를 피하려면 달러 바깥의 자산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 자산 | 장점 | 단점 |
|---|---|---|
| 비트코인 | 탈중앙화, 공급량 한정(2100만개), 고수익 가능성 | 변동성 매우 큼, 규제·보안 리스크, 실물가치 미흡 |
| 금·은 | 역사적 가치 저장 수단, 인플레이션 헤지 | 보관·운송 비용, 수익률의 한계, 유동성 이슈(규모에 따라) |
| 석유(원자재) | 실물 수요 기반, 경기·공급 변화에 따른 가격 상승 가능 | 가격 변동이 경기·정치 이벤트에 민감, 보유비용·보관 문제 |
두 거장의 공통점: 장기 투자와 리스크 관리

생각보다 흥미로운 건 둘의 차이만큼이나 닮아 있는 부분입니다. 버핏과 기요사키 모두 ‘장기적 관점’을 강조하고, 공포에 휩쓸려 빚을 내어 무리하게 추격매수하지 말라는 원칙을 공유합니다. 다만 접근 방식이 다를 뿐이죠. 버핏은 생산적 자산(기업, ETF)을 통한 복리 성장에 무게를 두고, 기요사키는 화폐체제 리스크에 대비한 가치 저장수단을 통해 자산가치 보전을 주장합니다. 따라서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건 누가 옳은지가 아니라, 자신의 리스크 허용범위와 투자 목적에 맞는 전략을 선택하고 일관되게 지키는 것입니다. 어느 쪽에도 장점과 함정이 있으니, 둘의 말 모두 ‘데이터 포인트’로 받아들이는 편이 현명합니다.
개인 투자자가 가져야 할 선택 기준

투자 결정을 내릴 때 감정이 앞서면 안 됩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를 통해 스스로의 상황을 점검해 보세요.
- 목적 설정: 자금이 단기 유동성용인지, 은퇴・자산증식용인지 명확히 하세요. 목적이 달라지면 추천 자산도 달라집니다.
- 리스크 허용치: 가격 급락을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숫자로 정하세요. 비트코인의 경우 큰 변동성을 감수해야 합니다.
- 시간 горизон트(투자기간): 1년 이내인지 10년 이상인지에 따라 ETF·주식·가상자산의 적합성이 달라집니다.
- 분산 투자: 한 자산군에 몰빵하지 말고, 현금·주식·대체자산(금·암호화폐 등)을 섞으세요.
- 비상금·부채 관리: 비상금이 확보되어 있고 고금리 부채가 정리되어 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 정보 검증: 유명한 말(버핏, 기요사키)을 절대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고, 근거(데이터, 비용, 세금, 규제)를 직접 검토하세요.
결론적으로, “누가 맞나?”보다 중요한 건 “내가 누구인가?”입니다. 투자 성향과 목적에 맞게 버핏의 ETF 전략을 택할 수도 있고, 기요사키처럼 일부 자산을 비트코인·금으로 방어적으로 쌓을 수도 있습니다. 둘 다 일부 맞고 일부 틀립니다 — 그래서 균형과 원칙이 필요합니다.
그는 개별 종목보다 미국 시장 전체의 성장성에 베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특히 S&P500 ETF는 미국 경제 활력을 그대로 담고 있어 분산 효과와 안정성이 크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생산성을 기준으로 자산 가치를 판단합니다. 농지는 식량을, 주식은 배당을 주지만 비트코인은 아무런 실질 가치를 만들지 못한다고 보기 때문이죠.
달러 가치가 흔들릴 때, 금과 은 같은 실물 자산은 역사적으로 안전자산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는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과 달러 붕괴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있습니다. 둘 다 단기 투기보다는 장기 투자와 자산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는 같아요. 다만 방향성이 다를 뿐이죠.
투자 성향과 리스크 선호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버핏, 인플레이션 방어와 대체자산을 원한다면 기요사키의 전략이 맞을 수 있습니다.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포트폴리오의 절반은 ETF 같은 안정 자산에 두고, 일부는 금이나 비트코인 같은 대체 자산으로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습니다.

버핏과 기요사키,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지만 두 사람의 메시지는 결국 “투자는 장기적으로, 내 상황에 맞게”라는 공통점으로 귀결됩니다. ETF든 비트코인이든, 중요한 건 내 투자 목적과 리스크 감내 수준을 냉정하게 점검하는 것이죠. 저 역시 뉴스를 보며 ‘누가 맞을까?’ 고민했지만, 이제는 ‘내게 맞는 길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 바꿔보려 합니다. 여러분도 이 글을 계기로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점검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ETF파인가요, 아니면 비트코인파인가요? 댓글로 의견을 나눠주시면 같이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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