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이 금융 공부방

보통주 팔고 우선주 담는 외국인… 고배당주 매력이 왜 커질까?

by 식이 금융 공부방 2025. 11. 17.
반응형

보통주 팔고 우선주 담는 외국인… 고배당주 매력이 왜 커질까?

보통주 팔고 우선주 담는 외국인… 고배당주 매력이 왜 커질까?
보통주 팔고 우선주 담는 외국인… 고배당주 매력이 왜 커질까?

요즘 외국인 투자자들, 왜 보통주는 팔고 우선주는 몰아 담을까요? 이 흐름, 그냥 스쳐 지나가면 손해일지도 모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증시 뉴스 볼 때마다 느낌이 좀 묘하더라구요. 특히 지난주에 갑자기 코스피가 내려앉는 걸 보고 ‘이거 분위기 심상치 않네…’ 하고 커피를 한 모금 마셨죠. 근데 더 흥미로웠던 건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이었어요. 보통주는 마구 팔아치우면서도 우선주만큼은 조용히 담고 있다는 사실. 숫자 하나하나 들여다보니까 왜 이런 흐름이 생기는지 이해가 되면서도,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거 우리도 챙겨봐야 할 신호 아닌가?’ 싶더라구요. 오늘은 그 이유를 좀 깊게 파헤쳐보려 해요.

외국인 자금 흐름, 지금 어떤 변화가 생기고 있나?

외국인 자금 흐름, 지금 어떤 변화가 생기고 있나?
외국인 자금 흐름, 지금 어떤 변화가 생기고 있나?

요즘 뉴스 보면서 ‘외국인, 또 팔았네…’ 하는 생각 많이 하셨죠? 실제로 이달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무려 9조원이 넘는 규모를 순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만 해도 2조원 넘게 팔아치웠고요. 숫자만 보면 진짜 박스권 탈출은커녕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느낌이에요. 그런데 흥미로운 포인트는, 이렇게 강하게 매도하는 와중에도 우선주만큼은 조용히 담고 있다는 점이죠. 삼성전자 보통주 지분율은 소폭 줄었는데, 삼성전자우 지분율은 77%까지 올라갔다는 사실… ‘팔면서도 산다’는 이 아이러니한 흐름이 지금 시장을 해석하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우선주만 사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주만 사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주만 사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외국인이 우선주를 선호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명확해요. 일단 주가가 덜 올랐다는 점. 하반기 들어 보통주가 더 강하게 올랐기 때문에 우선주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이라는 인식이 생겼죠. 여기에 더 중요한 건 배당률입니다. 우선주는 동일한 배당을 받으면서도 주가가 낮다 보니 배당수익률이 더 높게 나타나는 구조예요. 게다가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안정적 현금흐름이 있는 주식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외국인들이 슬쩍 우선주로 자금을 회전시키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그림입니다.

종목 외국인 지분율 변화 특징
삼성전자우 76.84% → 77.01% 보통주 대비 저평가·배당 매력↑
아모레퍼시픽우 45.06% → 45.21% 소폭이지만 꾸준히 증가
SK우 7.72% → 9.31% 외국인 수급이 가장 두드러짐

고배당주 매력이 커진 배경: 연말 배당 시즌 효과

해마다 11~12월만 되면 고배당주가 갑자기 조용히 수면 위로 올라오죠. 올해는 특히 외국인 매도가 심했던 만큼 배당 메리트가 더 크게 부각되고 있어요. 게다가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는 기업이 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이 일종의 안전판처럼 작용합니다. ‘주가가 좀 흔들려도 배당은 나오니까’ 하는 그 심리요. 그래서 외국인도, 기관도, 심지어 장기 투자자들도 이 시즌을 놓치지 않으려고 해요.

  • 우선주 = 동일 배당 + 더 낮은 가격 → 배당수익률 상승
  • 보통주 대비 연말 수급 변동이 적어 안정적
  •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현금흐름’의 가치 증가

외국인이 담고 있는 대표 우선주 분석

외국인이 담고 있는 대표 우선주 분석
외국인이 담고 있는 대표 우선주 분석

외국인이 최근 비중을 늘리고 있는 대표적인 우선주는 삼성전자우, SK우, 아모레퍼시픽우 등입니다. 공통점은 ‘보통주 대비 상대적 저평가’와 ‘높아진 배당수익률 기대’인데, 각각 특징이 조금씩 달라요. 삼성전자우는 시가총액·유동성이 커서 해외 기관이 포지션을 쌓기 쉽고, 배당 매력과 함께 그룹 지배구조 리스크가 낮게 평가될 때 매수로 이어집니다. SK우는 상대적으로 외국인 비중 증가 폭이 커 눈에 띄는데, 에너지·화학 등 사업 포트폴리오와 배당정책의 안정성이 주목받았습니다. 아모레퍼시픽우는 전통적 소비주이면서도 우선주 특성상 가격 변동성이 보통주보다 작아 연말 배당을 노리는 수요에 적합합니다. 다만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의결권이 약하고, 배당정책 변화나 자사주/합병·분할 이슈에 민감하니 '배당 수익률'만 보고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외국인은 포트폴리오 내에서 현금흐름을 확보하려는 목적과 상대적 밸류에이션 차이를 동시에 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배당 ETF vs 개별 우선주 비교 정리

고배당 ETF vs 개별 우선주 비교 정리
고배당 ETF vs 개별 우선주 비교 정리

고배당 전략을 택할 때 ETF와 개별 우선주 중 무엇이 더 적합할지는 투자 목적과 리스크 수용도에 따라 다릅니다. 아래 표로 핵심 차이를 정리했습니다.

항목 고배당 ETF 개별 우선주
배당수익률 포트폴리오 평균으로 안정적. 개별보다 등락 적음. 종목에 따라 높음(우선주 특성). 편차 큼.
분산투자 다수 종목 보유로 개별 리스크 완화. 분산 효과 거의 없음 — 개별기업 리스크 직접 부담.
거래비용 운용보수 존재하지만 매매 편의성↑. 수수료 외엔 별도 비용 적음. 하지만 스프레드·유동성 고려 필요.
유동성 ETF 규모 크면 유동성 우수. 우선주는 종목별 유동성 편차 큼 — 매수/매도 지연 가능.
세금·배당정책 ETF 배당 재분배 방식 확인 필요. 세무 처리 단순. 기업의 배당정책 직접 영향 — 배당 변동 리스크 존재.
리스크/보상 보수 낮고 안정적 수익 추구에 적합. 고수익 잠재력 있으나 개별사 리스크·거래비용 고려 필수.

개인 투자자를 위한 전략: 지금 무엇을 살펴봐야 하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전략: 지금 무엇을 살펴봐야 하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전략: 지금 무엇을 살펴봐야 하나?

외국인의 우선주 매집은 시사점이 많지만, 개인투자자는 감정적으로 따라가기보다 구조적·기술적 요소를 점검해야 합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세요.

  1. 포트폴리오 목적 설정 — 배당 안정성(인컴) 확보인지, 단기 시세차익인지 우선 결정하세요.
  2. 유동성 확인 — 우선주는 종목별로 매매 호가 간 차(spread)가 클 수 있으니 거래량을 체크.
  3. 배당 지속성 검토 — 과거 배당 추이와 이익잉여금·현금흐름을 확인해 배당 유지 가능성을 평가.
  4. 밸류에이션 비교 — 동일기업의 보통주 대비 우선주 할인폭이 합리적인지 판단.
  5. 세제·배당소득 영향 파악 — 배당세·과세 시점이 투자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
  6. 대체 옵션 비교 — 고배당 ETF와 개별 우선주 중 분산·비용 측면에서 더 적합한지 검토.
  7. 리스크 관리 수단 마련 — 손절 기준, 목표수익률, 포지션 크기(포트폴리오 대비 %)를 미리 정하세요.
  8. 시장 이벤트 모니터링 — 연말 배당 시즌, 결산·배당 공시, 그룹사 지배구조 이슈 등을 주시.
  9. 전문가 의견 참조 — ETF 운용사 보고서, 증권사 리포트 등 신뢰할 수 있는 자료로 보완하세요.
  10. 감정적 추종 금지 — ‘외국인이 샀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따라가지 마세요. 본인의 투자원칙과 일치하는지 항상 확인.
외국인이 보통주는 팔고 우선주는 사는 이유가 뭔가요?

보통주는 이미 많이 오른 데 비해 우선주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 있고 배당수익률이 더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동성이 커질수록 ‘현금흐름’의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외국인은 안정성이 있는 우선주로 자금을 옮기는 경향을 보입니다.

우선주는 왜 배당수익률이 더 높게 보이나요?

배당금은 보통주와 동일하게 지급되는데 우선주의 주가가 낮다 보니 ‘배당금 ÷ 주가’로 계산되는 배당수익률이 자연스럽게 더 높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연말 배당 시즌에는 우선주가 특히 주목받습니다.

우선주 투자 시 꼭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거나 제한적이어서 기업 지배구조 변화에 직접 개입할 수 없습니다. 또한 유동성이 적은 종목이 많아 매매가 지연되거나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질 수 있어요. 배당정책이 바뀌면 투자 매력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고배당 ETF와 우선주 중 어떤 게 더 좋은가요?

ETF는 분산투자가 가능해 안정적이고, 우선주는 특정 기업의 배당률과 할인폭이 크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투자 목적이 ‘안정성’이면 ETF, ‘높은 배당수익률과 할인율’이면 우선주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지분율 상승이 항상 좋은 신호인가요?

단순히 지분율이 늘었다고 해서 주가 상승을 보장하진 않아요. 외국인은 배당, 밸류에이션, 환율, 시장 변동성 등 다양한 요인을 보고 움직이기 때문에 지분변화는 ‘참고 지표’로만 활용하고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선주에 투자해도 늦지 않았을까요?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할인폭이 여전히 크게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연말 배당 시즌 기준으로는 늦지 않은 편입니다. 다만 단기 급등 여부, 거래량, 기업의 배당정책은 꼭 다시 확인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안정성이 만드는 차이
안정성이 만드는 차이

오늘 흐름을 정리하면서 저도 새삼 느꼈어요. 외국인이 왜 우선주를 담는지, 그리고 이게 우리 같은 개인 투자자에게 어떤 힌트를 주는지 말이죠. 시장이 흔들릴 때일수록 ‘당장 눈앞에 보이는 가격’보다 ‘기초체력, 현금흐름, 배당 안정성’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저도 예전엔 주가만 보고 마음이 들썩였는데, 요즘은 배당이나 기업의 흐름을 같이 보니 훨씬 차분해지더라구요. 여러분도 이번 글을 계기로 한 번쯤 포트폴리오 안에서 ‘안정성’의 비중을 다시 점검해보면 좋겠습니다. 작은 조정이 나중엔 큰 차이를 만들어주니까요. 언제나 그렇듯, 투자에서는 나만의 원칙을 지키는 게 가장 큰 힘이라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