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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 금융 공부방

연금저축 600·IRP 300… 연말정산에서 ‘13월의 월급’ 챙기는 법

by 식이 금융 공부방 2025.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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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600·IRP 300… 연말정산에서 ‘13월의 월급’ 챙기는 법

연금저축 600·IRP 300… 연말정산에서 ‘13월의 월급’ 챙기는 법
연금저축 600·IRP 300… 연말정산에서 ‘13월의 월급’ 챙기는 법

연말마다 괜히 통장 열어보게 된다면, 지금 이 조합은 꼭 알아두세요.

연말정산 시즌만 되면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죠. “이번엔 얼마나 돌려받을까?”, “뭐라도 더 넣어야 하나?” 저도 회사 다니기 시작하고 나서야 연금저축, IRP 같은 단어들이 갑자기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평소엔 잘 모르다가도 12월만 되면 ‘13월의 월급’이라는 말에 괜히 마음이 흔들리더라구요. 사실 연말정산은 복잡해 보이지만, 몇 가지 핵심만 알면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오늘은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연금저축과 IRP, 그리고 요즘 많이들 이야기하는 ISA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려고 해요. 어렵게 말하지 않고, 실제로 도움 되는 포인트 위주로요.

연말정산에서 연금계좌가 중요한 이유

연말정산에서 연금계좌가 중요한 이유
연말정산에서 연금계좌가 중요한 이유

연말정산이 다가오면 괜히 마음이 조급해지죠. “뭐라도 더 넣어야 하나?”라는 생각부터 들고요. 그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연금저축과 IRP 같은 연금계좌입니다. 이유는 단순해요. 납입만 해도 바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절세 수단이기 때문이죠. 다른 공제 항목은 조건도 많고 증빙도 복잡한데, 연금계좌는 비교적 직관적인 편입니다.

특히 연말에 한꺼번에 납입해도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13월의 월급’을 노리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아요. 다만 단순히 환급액만 보고 접근하면 안 되고,

노후자금이라는 본래 목적

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연금저축과 IRP, 뭐가 다를까?

연금저축과 IRP, 뭐가 다를까?
연금저축과 IRP, 뭐가 다를까?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지만, 연금저축과 IRP는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연금저축은 소득이나 직업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개인 연금 상품이에요. 반면 IRP는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는 사람만 가입할 수 있고, 퇴직금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는 계좌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구분 연금저축 IRP
가입 대상 누구나 가능 근로자·자영업자
세액공제 한도 연 600만원 연 900만원
중도 인출 상대적으로 자유로움 제한적

연금저축 600·IRP 300 전략

연금저축 600·IRP 300 전략
연금저축 600·IRP 300 전략

절세 효과를 가장 효율적으로 누리는 방법으로 흔히 추천되는 게 바로 ‘연금저축 600만원 + IRP 300만원’ 조합입니다. 연금저축과 IRP는 합산해서 연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연금저축의 공제 한도가 600만원으로 먼저 꽉 차기 때문이에요.

  • 연금저축에 먼저 600만원 납입
  • 남은 세액공제 한도 300만원을 IRP로 채우기
  • 총 900만원 납입으로 최대 공제 효과

이 방식은 단순하면서도 실패 확률이 적은 전략이에요. 다만 IRP는 중도 인출 제한이 강하기 때문에, 당장 목돈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면 무리해서 채우기보다는 본인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게 훨씬 현명합니다.

총급여별 세액공제 금액 계산

총급여별 세액공제 금액 계산
총급여별 세액공제 금액 계산

연금저축이랑 IRP에 돈을 넣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결국 “얼마 돌려받느냐”죠. 세액공제율은 총급여 기준으로 나뉘는데, 여기서 체감 차이가 꽤 큽니다. 단순히 같은 900만원을 넣어도 연봉에 따라 실제 환급액이 달라져요. 그래서 본인 급여 구간을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합니다.

총급여 5,500만원을 기준으로 공제율이 갈리는데, 이 구간을 넘느냐 안 넘느냐에 따라 ‘13월의 월급’ 크기가 확 달라집니다. 특히 사회 초중반 연차라면 이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어요.

총급여 구간 세액공제율 최대 환급액
5,500만원 이하 16.5% 148만 5천원
5,500만원 초과 13.2% 118만 8천원

연말 납입 마감일과 주의사항

연말 납입 마감일과 주의사항
연말 납입 마감일과 주의사항

여기서 은근히 실수 많이 나오는 게 바로 납입 마감일입니다. “12월 31일까지면 되는 거 아냐?”라고 생각했다가 IRP에서 발목 잡히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연금저축과 IRP는 마감 시간이 서로 다르거든요.

구분 납입 마감
연금저축 12월 31일 밤 11시까지
IRP 마지막 영업일 오후 4~5시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 연금저축은 중도 인출이 비교적 자유로운 반면, IRP는 중도 인출 제한이 굉장히 강합니다. 만 55세 이전에 해지하거나 인출하면 그동안 공제받은 세금을 다시 토해내야 해요. 그래서 ‘세액공제 받으려고 무리해서 넣는 것’은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사회초년생을 위한 ISA 활용법

사회초년생을 위한 ISA 활용법
사회초년생을 위한 ISA 활용법

아직 결혼, 주택 구입 같은 큰 이벤트가 남아 있다면 연금계좌보다 먼저 고려해볼 만한 게 바로 ISA입니다. 흔히 ‘만능통장’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어요. 예·적금부터 펀드, ETF까지 한 계좌에서 굴릴 수 있고, 세금 혜택도 꽤 괜찮습니다.

  • 3년 의무 유지 시 수익 200만원 비과세(서민형 400만원)
  • 초과 수익은 9.9% 분리과세 적용
  • 만기 ISA → 연금저축·IRP 이전 시 추가 세액공제 가능

특히 ISA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옮기면

이전 금액의 10%(최대 300만원)

를 추가로 세액공제받을 수 있어요. 연금은 너무 멀게 느껴지고, 그렇다고 세금 혜택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ISA부터 시작하는 전략도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연금저축이랑 IRP 둘 다 꼭 만들어야 하나요?

필수는 아닙니다. 다만 세액공제 한도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두 계좌를 함께 쓰는 것이 유리합니다. 자금 여유가 적다면 연금저축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연말에 한 번에 납입해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매달 나눠 넣지 않아도 연말까지 납입만 완료하면 해당 연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연말에 몰아서 납입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IRP는 왜 중도 인출이 그렇게 까다로운가요?

IRP는 퇴직자금과 노후자금을 보호하기 위한 계좌라 중도 인출이 엄격히 제한됩니다. 특별한 사유 없이 인출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반납해야 합니다.

연금저축은 중도에 빼도 불이익이 없나요?

세액공제를 받은 금액에 대해서는 기타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다만 IRP보다는 인출 조건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입니다.

ISA부터 시작하는 게 더 좋은 경우도 있나요?

네. 가까운 시기에 결혼, 주택 구입 등 목돈 계획이 있다면 ISA를 먼저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유동성과 세제 혜택을 함께 가져갈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만 보고 무리해서 납입해도 괜찮을까요?

추천하지 않습니다. 연금계좌는 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당장 생활자금에 부담이 된다면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본인 현금 흐름에 맞춰 조절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내 상황에 맞는 전략 선택하기
내 상황에 맞는 전략 선택하기

연말정산은 매년 반복되지만, 막상 제대로 준비해보면 생각보다 차이가 큽니다. 연금저축 600만원, IRP 300만원이라는 조합도 단순한 숫자 놀이가 아니라 현재의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하나의 전략이에요. 중요한 건 ‘남들이 하니까’가 아니라 내 소득 구조와 자금 계획에 맞게 선택하는 것입니다. 여유가 된다면 연금계좌로 절세 효과를 챙기고, 아직 유동성이 더 중요하다면 ISA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도 충분해요. 이번 연말정산을 계기로 내 돈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한 번쯤 점검해보는 시간, 꼭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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