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밸류업 ETF가 멈춰선 이유
정책 훈풍에도 외면받는 밸류업 ETF, 그 속엔 어떤 진짜 이유가 숨겨져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요즘 주식시장 관심 많으시죠? 저도 얼마 전 친구들과 저녁 먹다가 밸류업 ETF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를 밀어붙이고 있다길래, 뭔가 잘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성과가 미미하다는 얘기를 들으니 고개가 갸우뚱해졌어요.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 증시가 저평가된 건 익히 알지만, 그걸 해결하겠다고 만든 ETF가 제자리걸음이라니... 왜 그런 걸까요? 오늘은 그 이유를 하나하나 짚어보려 해요.
목차
밸류업 ETF란 무엇인가요?
밸류업 ETF는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자 기업의 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만든 상품이에요. 이 ETF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데, 이 지수는 기업의 수익성, 주주환원, 자본 효율성 등 기업의 질적 요소를 기준으로 100개 종목을 선별해 구성됩니다. 쉽게 말해, 저평가된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형 또는 액티브형 펀드라고 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ETF로는 ‘TIGER 코리아밸류업’, ‘KODEX 코리아밸류업’ 같은 패시브형과, ‘KoAct 코리아밸류업 액티브’, ‘TRUSTON 코리아밸류업 액티브’ 같은 액티브형이 있어요.
지수는 올랐는데, ETF는 왜 부진할까요?
밸류업 지수 자체는 꽤 괜찮은 성과를 냈어요. 지난해 9월 말 공개된 이후 올해 5월 말까지 6.73% 상승했고, 2024년 들어서는 14.81%나 올랐죠.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는 각각 2.67%, 13.38% 상승했으니 상대적으로 더 나았던 셈이죠. 하지만 정작 ETF로 유입된 자금은 그렇지 않았어요. 거래량은 작년 말보다 26% 줄었고, 순자산도 7400억 원에서 6290억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지표 | 2023년 말 | 2024년 5월 말 |
---|---|---|
밸류업 지수 상승률 | +2.67% | +14.81% |
ETF 순자산총액 | 7400억원 | 6290억원 |
투자자들은 왜 외면했을까?
사실 지수는 괜찮은 흐름을 보였는데도, ETF 투자자들의 관심은 식었어요. 이유는 여러 가지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정책에 대한 신뢰 부족, 시장 변동성 증가, 그리고 아직 ETF 자체의 매력도가 크지 않다는 점이 있죠. 게다가 패시브 ETF 특성상, 수익이 나도 인위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니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 ETF 구조 자체에 대한 이해 부족
- 단기 수익 기대감이 낮음
-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 부족
정부 정책과의 연계 효과는?
정부는 기업의 수익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밸류업 정책을 쏟아내고 있어요. 특히 대통령 선거 이후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려는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죠. 하지만 정책의 방향성과 ETF의 흐름이 일치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아요. 이유는 ETF가 정책의 '결과물'이 아니라 단순한 추종 상품에 그치기 때문이죠. 정책으로 인한 직접적인 기업 행동 변화가 투자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지수 리밸런싱 효과는 있었을까?
지난 5월 말, 한국거래소는 처음으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리밸런싱했어요. 기존 100개 종목 중 32개를 제외하고 27개를 새로 편입했죠. 이 조정은 기업의 최근 재무성과나 주주환원 활동 등을 반영한 것이었어요. 그러나 시장 반응은 기대 이하였고, 지수 편입 종목들의 주가에도 큰 변화는 없었어요.
항목 | 수치 |
---|---|
제외된 종목 수 | 32개 |
새로 편입된 종목 수 | 27개 |
앞으로 밸류업 ETF의 전망은?
지금은 ETF 시장에서 밸류업 ETF가 잠시 주춤한 상태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어요. 기업의 자본 효율성 개선과 주주친화 정책 강화가 가시화된다면 ETF의 투자 매력도 커질 수 있어요. 특히 법 개정이나 인센티브 정책이 수반된다면 더 직접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죠.
- 상법 개정 통한 배당 강화 유도
- ETF 편입 종목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
- 투자자 대상 세제 혜택 논의
기업가치 제고라는 정책적 목적을 반영해 설계된 ETF로, 일반적인 시장 전체 추종이 아닌 ‘질 좋은’ 종목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요.
성과 자체는 양호하지만, 단기 차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겐 매력이 적고, 정책 지속성에 대한 신뢰 부족도 원인으로 꼽혀요.
기업의 최근 재무 성과, 주주환원 정책, 자본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수 구성 종목이 조정되었어요.
패시브형은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지만, 액티브형은 운용사의 판단이 반영돼 알파 수익을 노리는 전략이에요.
지배구조 불투명성, 낮은 배당성향, 비효율적 자본운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예요.
단기 수익보단 장기적인 기업 개선 기대감을 갖고 접근한다면 나쁘지 않아요. 다만 여전히 정책 지속성은 주의깊게 봐야 해요.
지금까지 밸류업 ETF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까지 함께 살펴봤어요. 단기적인 인기와는 다르게, 정책의 진심과 기업 변화의 가능성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에요. 저도 요즘 이 ETF들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데, 왠지 모르게 다음 리밸런싱이 기대되기도 해요. 여러분도 단기 수익보단 장기 흐름을 보는 안목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혹시 밸류업 ETF에 대해 다른 생각 있으신가요?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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